2010년 4월 20일 화요일

아픈 만큼 성숙해 지고...


옆집에서 닮은 꼴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다.
소민이는 엄마 판박이, 혜승이는 아빠를 많이 닯았다고 한다. 내가 봐도 외모만 봐서는 그렇다. 그런데 성격이나 행동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. 혜승이의 경우는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타입이다. '애들이 다 그렇지..' 할 수도 있으나 언니에게서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라 의아한 것이다. 반면 소민이는 나를 많이 닮은 것 같다. 나는 평소에 옷을 사도 그 계절 다 끝날때 쯤, 심지어는 그 다음 해에 꺼내 입을 정도로 새것을 아끼는 편인데 소민이도 그렇다. 엊그제 생일 선물로 귀걸이를 받았는데 맘에 들었나 보다. 엄마가 끼워준다고 하는데 싫단다. 새거니깐 상자에 넣어서 아끼고 싶단다. 나중에 말 안해주면 잊어버릴 수도 있을텐데.. ㅋ
또 하나 있다. 애들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색깔이 빨갛다 해서 수박을 싫어하고, 먹기 싫은 알약을 장모님 몰래 땅에 묻을 정도로 약이나 통증에 대해 민감하다. 그런데 소민이는 일전에 충치 치료 할때도 별 어려움없이 잘 받고, 귀를 뚫을 때도 미리 겁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잘 참더니.. 요 며칠 흔들려서 불편했던 앞니를 어제 빼달라고 졸라대서 집에서 빼줬다. ㅋ

소민아~ 아빠를 닮는 것은 좋은데 부디 머리 큰 것 만큼은 닮지 말기를 .....

댓글 4개:

  1. 그건 안닮은것같아 다행이구만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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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아이폰으로 남기기에는 뭔가 아쉬워 다시 칠백이로 찍었는데 고거 올리려고 컴 켜는 순간 다이 !!
    지금도 애플샾 들락 날락 ...
    이런 것도 닮지 말기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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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헉, Dentist께서 집에서 사이비로 자녀이빨을 뽑으시다니...ㅋ ㅋ 저희 아이들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참 많이 다르네요. tomyou74님 발자욱따라 왔다 갑니다. 반갑습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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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야매 진료는 아닙니다요, 왕진이라고나 할까요 ㅎ. 애들 생각하는 마음이야 부모된 입장에서 다 같을꺼고,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.. 앞으로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하고 네이버 블로그도 한번 들러주세요. 이 곳은 별장 개념이라 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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